greenfreshqueen

저는 카페를 좋아합니다~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집을 찾아 다닐만큼 먹는것에 진심인 편도 아닙니다..그렇지만 커피는 아주 좋아합니다..하루라도 커피 한잔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날 하루는 몹시 우울한 날이 됩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전망좋은 카페는 더더욱 사랑합니다~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싫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은 너무나 좋아합니다~이런 전망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것이 저는 그래서 좋고 행복합니다.

바다뷰가 있는 카페에 가고 싶었습니다~코로나로 바다를 바라본게 아주 먼 이야기 같게 느껴졌습니다.그래서 근교카페를 찾아보니 전망좋은 카페가 있었습니다.테라스에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기분전환이 확실이 되었습니다.바람도 그냥 바람이 아닌 바닷바람은 역시나 다르긴 달랐습니다.오랜만에 바다를 바라보니 내 마음도 바다처럼 넓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사람이 없는 날이었습니다..그렇다고 집에 혼자 있기도 싫은날이라...그저 나왔습니다...나오다 보니 자연스레 걷게 되었고 걷다보니 쉬고 싶어서 커피숍으로 들어왔는데 커피숍에 앉아 있으니 그냥 좋았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소파에 누워서 그저 핸드폰만 바라보며 우울했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나와서 카페까지 오니 기분전환도 되고 의욕도 솟구칩니다~사람은 역시나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나 봅니다.움직이는 자에게 기회도 찾아 오듯이 무조건 움직이며 무언가를 하다보면 얻는것이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날씨가 정말 왜 이런 건가요?ㅠ기나긴 장마로 지칠대로 지쳤는데 이제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잠시 바깥에 걷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고 숨이 막힙니다...10분정도 약속 시간에 일찍 도착했지만 도저히 바깥에서 기다리기 힘든 폭염이라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다행이 카페라도 있었지 없었으면 더위를 먹었을지도 모릅니다..점점 더 지구가 기상변화로 인해 더 많이 더워질지도 모른다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이 고통속에서 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지구가 더 아프지 않게 지구를 잘 돌봐주어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카페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항상 카페도 가는 곳만 가는 성격이라 안의 내부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가 5년만에 처음으로 와보았습니다.겉으로 보기에는 예뻐 보이지 않고 어둑컴컴하기도 해서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도 구분이 잘 안가는 카페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모던하고 세련된 카페였습니다.

요즘따라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카페보다는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더 예뻐 보이고 있는 중이라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커피잔까지 모던하고 세련된 도시적인 느낌이 나서 더 마음에 들기도 했습니다.분위기가 세련되니 저도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인 사람처럼 행동이 되어졌습니다.ㅋㅋㅋ

진짜 갑작스럽게 무더운 날씨가 찾아온거 같습니다.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점퍼를 챙겨 다닐 정도였는데 이제는 불볕더위가 찾아와서 아침9시가 되어도 너무 덥다 못해 뜨겁기까지 합니다.아직 선풍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더위가 찾아와서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부랴부랴 선풍기를 꺼내 청소를 하고 나니 너무 더워서 아들을 데리고 카페로 나왔습니다.아들도 더위에 지쳤는지 집에서 꼼짝않고 있다 카페에 나오니 힘이 솟아나는 듯 보였습니다.옆에 앉아 쫑알쫑알 끝도 없이 얘기를 해서 귀가 따가왔지만 그래도 아들과 함께 카페에 나오니 기분전환은 되었습니다.

아들과 모처럼 야외로 데이트를 나온거 같습니다~대부분을 집에서만 생활하는 아들이라 안타깝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언제까지 집에만 있으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잠깐씩이라도 데리고 나와서 기분전환을 시켜주어야 저도 편합니다.

오늘은 아들과 카페데이트를 나왔습니다~이른 아침에 움직이니 사람들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좋습니다~간식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것도 사주니 아들도 신이 났습니다~밖으로 나와 분위기가 달라지니 더 말도 많고 애교도 늘어난 아들을 보니 행복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큰일입니다...코로나로 바깥출입을 자제해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으니 힘이 듭니다..날씨가 꿀꿀해도 심난한데 너무 좋아도 심난하니 이건 날씨 탓이 아니고 코로나로 심난한 탓이겠죠?ㅠ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로 나왔습니다~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앉아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그 동안 힘들고 답답했던적이 있었는지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그 순간을 즐겼습니다~더 따뜻한 봄이 올때에는 코로나가 없어졌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