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freshqueen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가 만든 수세미를 선물했는데 반응이 좋았지만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지 않고 준비를 했더니 힘도 들면서 많이 선물을 하지도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1월부터 시간이 될때 준비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오랜만에 수세미를 뜨지 않다가 뜨기 시작하니 재미가 들려서 몇일 사이에 많이 만들어졌습니다..질리기 전에 탄력 받았을때 많이 만들어 놓았다가 크리스마스에 많은 분들께 나눠주어야 겠습니다.

저는 카페를 좋아합니다~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집을 찾아 다닐만큼 먹는것에 진심인 편도 아닙니다..그렇지만 커피는 아주 좋아합니다..하루라도 커피 한잔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날 하루는 몹시 우울한 날이 됩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전망좋은 카페는 더더욱 사랑합니다~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싫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은 너무나 좋아합니다~이런 전망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것이 저는 그래서 좋고 행복합니다.

먹는것에 진심인 고모부가 계십니다~물욕은 없으셔도 먹는것은 욕심이 많으신 고모부가 귀한 것 몸에 좋은것들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그래서 고모부를 만나러 가면 좋다는 음식들을 해오시고 사오시고 나눠주십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산삼 한 박스를 사오셔서 한뿌리씩 먹으라고 주십니다~정기적으로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는건 병원비로 헛돈 쓰지 않는 일이라는 고모부의 말씀을 들으니 잘 챙겨 먹고 싶어집니다~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게 맞고 돈을 벌려고 몸을 혹사시키지 말고 병원비 나가지 않고 몸을 잘 챙기는것도 돈을 버는 일인것 같습니다.

신랑과 아들은 연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저는 혼자 먹겠다고 음식을 사지지가 않는 스타일인데...한달전부터 연어가 너무나 먹고 싶었습니다..생연어는 트레이더스에서 사서 먹어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데 작은 사이즈로 파는 생연어가 없어서 늘 고민이었기 때문에 또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꿈에서 나올것 같은 그리움이라 못먹는 한이 있더라도 사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어를 사서 왔습니다~~그래~~이맛이야~!!!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이 맛!!무순에 싸먹고 생와사비와 함께 먹고~역시 연어는 생연어가 맛있습니다.

참으로 등산하기 좋은 나날들입니다~등산을 좋아는 하지만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는 이유로 가지는 못합니다..ㅎㅎ그렇게까지 사랑하지는 않지만 날이 좋으면 산에 올라가고자 합니다~이제는 해가 짧아져서 해가 질 무렵에 가면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40년넘게 살면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많이 바라보았지만 볼때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예술입니다~뭐라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색감에 넋놓고 쳐다보게 됩니다..오늘도 산정상까지 와서 한없이 우리가 사는 모습을 바라보고 노을이 지는 모습까지 넋놓고 바라보았습니다.

새우의 철이 돌아왔습니다~워낙에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철이 돌아오면 꼭 사서 먹는데~새우를 자주 먹을수록 몸통도 맛있지만 머리 부분이 가~장 맛있습니다.새우를 쪄서 몸통은 아들을 주고 저는 머리부분을 먹는데 아삭바삭거림이 좋습니다.

거기에 버터를 두르고 바싹 튀기면 정말 맛나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올 맛입니다.ㅋ새우의 머리만 따로 팔면 머리만 사서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아들도 새우 킬러인데 아직 머리의 맛을 알지 못해서 다행입니다~몸통은 아들 머리는 내가~버릴게 하나도 없습니다.ㅎ

여름에 신랑이 바쁘기도 하고 집안에 일도 있어서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서 휴가를 즐기지 못한것이 아쉬웠습니다.그래서 더 늦기전에 우리 가족만이라도 조용한 펜션으로 가서 하루 쉬고 오고 싶다고 했더니 신랑이 바로 예약을 해서 떠났습니다.

우리 가족만 있는 단독펜션이라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서 쉬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맑은 공기를 마시며 앉아 있는 자체가 힐링이어서 너무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의 맛입니다.ㅎ바베큐는 여행이 꽃이라 이 맛에 여행을 옵니다

내 취향은 귀여운 것들이 아니고 심플한것들이었는데 아들을 키우면서부터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아들을 키우면서 아기자기한 장난감이며 인형들을 보았더니 이제는 심플한것은 너무 심플한것처럼 보여서 눈이 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어팟케이스도 귀여운 케이스가 눈에 확~들어 왔습니다.너무 귀여운 케이스를 보고 있으니 사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아 안살수가 없었습니다.ㅎ내가 이렇게 귀여운 모양들을 가지고 다닐때마다 친구들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니 아이를 키우면서 제 취향이 확실히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