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freshqueen

밀키트가 대세인 시대가 왔습니다~예전에는 주부가 밀키트로 음식을 한다하면 불량주부의 느낌이 났었는데 이제는 시대가 변화였습니다~코로나로 인하여 배달과 밀키트로 많이들 식사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밀키트와 배달의 퀄리티도 달라졌습니다.

쭈꾸미같은 생물들도 신선하거니와 양념맛도 예전처럼 MSG가 잔뜩 들어가 있지 않은 맛이라 내가 한 것보다 더 맛있을때도 많습니다.그래서 이제는 내가 힘들게 손질하고 양념하지 않아도 맛있는 쭈꾸미볶음을 후다닥 만들어서 먹으니 외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이가 어릴적에 괴로운 일들이 생기면 집안에서 누워서 웅크리고 있으면서 잠만 잤다.헌데 그런 일들이 반복되어지다 보니 나이가 들면서 마음에 병이 얻어지는것 같았다..어차피 발생한 일이고 극복해 나가야 할 일인데 웅크리고 있다한들 해결이 되겠는가..

이럴때일수록 나의 몸을 봐주고 나의 건강을 신경써거 가꿔야지만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스트레스도 날려 줄 매운 음식인 쭈꾸미를 먹으러 왔다.맛있는 음식앞에는 장사가 없나보다..먹다보니 잊혀지고 기분좋아진다.이렇게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

저는 사시사철 때에 따라 나오는 식재료들의 시기를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코로나 이후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지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활하는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게 행복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때에 따라 나오는 식재료들을 사서 음식을 해서 먹는 소소한 행복들이 이제는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쭈꾸미가 나오는 계절에 쭈꾸미를 먹으면 이때만이 느낄 수 있는 쭈꾸미의 야들야들하면서 단맛이 있기에 먹으면서 이때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라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가 행복합니다.

입이 까칠까칠하고 밥이 잘 넘어가지 않기 시작한지 여러날이다.날도 덥고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계속 생기다 보니 집에서 먹는 밥들이 돌덩어리 같아 넘겨지지가 않았다..밥이 잘 넘어가지 않으니 더 힘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비실비실거리다 보니 안되겠다 싶어 외식을 하기로 했다.

매운 쭈꾸미를 먹으면 입맛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여러번 했던 터라 쭈꾸미 볶음을 먹으러 갔다..집이 아닌 바깥에 나와 내가 차린 밥상이 아닌 음식을 먹으려니 돌덩어리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기분도 좋아지기 시작했다..화끈하고 매운 음식을 먹으니 땀도 나면서 기운이 차려졌다~역시 입맛없을때에는 매운 음식이 좋다.

쭈꾸미를 먹는 철이 돌아왔습니다~쭈꾸미볶음이야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쭈꾸미철에 나오는 쭈꾸미로 만들어 먹으면 야들야들하고 통통한 식감에 더 맛있습니다~음식은 제철에 만들어 먹으면 누가 만들던지 다~맛있습니다..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철마다 느끼는  소소한 행복감이 있습니다.

너무 욕심히 과했나 봅니다~쭈꾸미가 너무 맜있어 보여 많이 사서 만들었더니 푸짐해졌습니다~아들은 아직 쭈꾸미를 못 먹으니 신랑과 둘이 먹어야 하는데 몇일은 먹어야 사라질 양입니다.ㅎ이참에 쭈꾸미가 질릴 정도로 실컷 먹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