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freshqueen

아들이 요즘 최애 반찬은 메츄리알 장조림입니다~~계란을 좋아하긴 했지만 삶은 계란이나 메추리알은 먹지 않던 아들이 언제부터인가 메추리알을 간식처럼 먹기도 하면서 메추리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이제는 반찬에 메추리알 장조림이 없으면 맛없는 반찬들만 있다고 투덜되기도 하는 아들입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때 가득 만들어서 쟁여 놓는데도 식사 시간이 아닐때에는 간식처럼 먹으니까 금방 사라져 버린다.한번 마음에 드는 반찬이 생기면 질릴때까지 먹는 아들인지라 얼마나 먹을지 잘 모르겠다.다행히 고기는 먹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집에서 아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밑반찬을 잘 안 해먹게 됩니다.아들은 내가 좋아하는 밑반찬들은 손에도 대지 않고 생선이나 고기,계란.햄등을 좋아하다보니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해서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신랑도 평일에는 대부분 바깥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오니 더더욱 안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밑반찬이 잔뜩 차려진 식당에 오면 메인요리보다 밑반찬을 더 잘 먹게 됩니다.밑반찬으로만 먹어도 밥 한공기는 그냥 들어갑니다~밑반찬이 맛있는 식당은 메인요리는 맛 보지 않아도 맛있음을 알게 될 정도입니다..오늘 간 식당도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사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오랜만에 나물 요리를 해 봤습니다..아들이 아직은 나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들 위주로 반찬을 만들다 보니 고기나 생선을 많이 합니다..생각해 보니 나물을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났습니다...신랑이 나물 반찬을 좋아하는데..너무 아이 위주로 반찬을 만든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해졌습니다.

오늘은 신랑이 좋아하는 나물 위주로 반찬을 만들었습니다~오래만에 나물 반찬을 만들려고 하니 처음에는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ㅎㅎ요리도 자꾸 해야지 안하면 잊어버립니다.ㅎ신랑이 나물을 보더니 오늘이 자기 생일이냐며 좋아라 합니다...이렇게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나물반찬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