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freshqueen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음식들은 되도록이면 밖에서 사 먹지 않는데 오늘따라 내가 끓인 김치찌개가 아닌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밖으로 외식을 하러 나왔습니다..아들과 함께 다니면 아들 위주의 음식들만 먹었었는데 오늘은 내 위주의 외식을 했습니다.

정말 집밥 같은 집밥이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음식들이라 새롭게만 느껴지는 반찬들이고 너무 맛있었습니다.역시나 김치찌개는 기름기가 둥둥 떠 다니는 김치찌개로 뜨거울때 호호불어가며 땀을 내서 먹어야 진정 맛있습니다~사 먹는 김치찌개는 김치찌개 나름대로 또 다른 맛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이 우중충합니다...코로나에 심난하고 비가 오니 울적하고...남편님에게 퇴근길에 부대찌개를 사다달라고 부탁했습니다.포장되어진 재료들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간단하고 맛있어서 종종 애용하는 가게입니다~만원도 안되는 착한 가격에 더 찾습니다..ㅎ

재료들도 신선해서 믿음이 갑니다~부대찌개를 보글보글 끓여서 따끈하게 먹으니 비 오는날과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어렵고 힘든 시기가 얼른 지나가 햇살이 쫙~내리쬐는 따뜻한 봄에는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도 꺼림낌없이 웃고 떠들 수 있는 날이 될꺼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