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freshqueen

지인이 커피를 쏘겠다고 해서 당장 달려 나갔습니다.집에서 먹는 커피 보다는 바깥에 나가서 먹는 커피가 맛있는데 바깥에서 먹는 커피 중에는 남이 사 주는 커피가 더 맛있습니다.ㅎ그렇다보니 제일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당장 달려 나가야 합니다.

근데 지인이 불러서 간 곳은 가성비가 끝내주는 커피숍이었습니다.커피의 사이즈도 큰데 가격까지 착해서 4잔을 시켰는데도 8천원대의 값이 나왔습니다.한잔에 5~6천원 하는 커피를 생각하면 가성비 제대로 된 커피숍이었습니다.너무 저렴하니 스콘까지 사주는 지인 덕분에 제일 맛난 커피와 스콘을 먹었습니다.ㅎㅎ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생긴지는 오래 되었지만 책을 빌려 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육아로 바쁘다 살림에 바쁘다는 핑계가 대부분이었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기 때문에 도서관에 올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빌리는 과정도 몰랐기에 오려 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우연히 읽었는데 아이들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고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은 책이라 키라 시리즈를 보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왠지 돈을 주고 사기에는 시리즈도 많았고 빌려 보아도 충분할꺼 같다는 생각에 도서관을 처음으로 찾았는데 그동안 왜 도서관에 오지를 않았는지 반성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아는만큼 보인다고 도서관에 오니 또다른 세상이고 보아야 할 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연휴 기간이지만 내내 집에만 있었습니다.놀러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아직은 아들을 위해서라도 조심해야 할때인듯 싶었습니다.날씨도 좋고 휴일도 기나긴데 집에만 있자니 점점 우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그래서 밤 마실이라도 나왔습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뒹글댕글 거리다 나오니 신이 난 기분이었습니다.아들도 신이 나서 뛰어 다니는 걸 보니 얼른 코로나로 부터 안전한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더 들었습니다.산책도 하고 던킨으로 와서 차도 마시니 연휴를 보내는 기분이 났습니다.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점점 줄어들어 마음껏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동네에 만두가게가 오픈한지는 몇달이 되었지만 지나갈때마다 사람들로 가득해서 기다리기 싫어하는 저로서는 먹어보지 못한 만두였습니다...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볼일이 많아 아침 일찍 나가니 사람들이 없어서 만두를  사 왔습니다~만두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맛만 보려고 한팩만 사 왔습니다.

만두피가 아~주 얇으면서도 안에 내용물이 꽉 차 있으면서 육즙이 가득합니다~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만두였습니다..아들도 만두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4개를 다~~먹습니다...한팩밖에 사 오지 않아 4개밖에 못 먹었더니 더 먹고 싶었습니다...다음엔 김치만두도 먹어봐야겠습니다..

갑자기 찜닭이 먹고 싶었습니다~닭도리탕은 전문인데 찜닭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지라 배달의 민족을 폭풍검색한 결과 마약찜닭이라는 상호명에 혹 했습니다.ㅎㅎ국내산 냉장닭만 고집한다는 사장님 공지에 한번 더 혹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찜닭이라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지만 풍성한 양에 마음이 수그러 들었습니다^^국내산 냉장닭이란 공지처럼 잡내도 없고 살도 야들야들했고 무엇보다 넓적당면이 너~~무 맛있었습니다~아들도 고기와 국물에 밥을 쓱싹쓱싹 비벼 주었더니 내일 또~달라고 말합니다..아들이 또 달라고 말할 정도이면 마약소스임에 틀림없습니다

날이 우중충합니다...코로나에 심난하고 비가 오니 울적하고...남편님에게 퇴근길에 부대찌개를 사다달라고 부탁했습니다.포장되어진 재료들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간단하고 맛있어서 종종 애용하는 가게입니다~만원도 안되는 착한 가격에 더 찾습니다..ㅎ

재료들도 신선해서 믿음이 갑니다~부대찌개를 보글보글 끓여서 따끈하게 먹으니 비 오는날과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어렵고 힘든 시기가 얼른 지나가 햇살이 쫙~내리쬐는 따뜻한 봄에는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도 꺼림낌없이 웃고 떠들 수 있는 날이 될꺼라 믿습니다~

파스타는 크림 파스타가 제일 맛있는 줄 알아서 크림파스타만 즐겨 먹었었는데...친구는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가 가장 맛있다며 알리오올리오도 먹어 보라고 했습니다..친구 추천으로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해서 먹어본 이후로 알리오올리오에 빠져서 이제는 알리오올리오만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리오올리오는 크림파스타와는 달리 가게마다 맛이 달라서 맛 없는 곳도 있었는데...저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를 맛 보게 됬습니다...여기 가게에서 맛 본 이후로 다른 곳 알리오올리오는 맛 있음을 잘 못 느껴서 알리오올리오가 먹고 싶을때는 항상 이곳에서만 먹습니다..배달도 되니 귀찮을때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배달도 맛있는 곳~정성을 다해 만드셨으니 정성을 다해 먹었습니다^^

야채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야채를 무한으로 먹고 싶을때에는 항상 소담촌이 생각납니다~소담촌은 야채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샤브샤브 뷔페에다가 가격도 저렴하여 자주 찾아가도 부담이 없습니다..이런 생각은 모든 사람들도 똑같이 하는 생각인가 봅니다.

동네에 있는 소담촌을 방문할때마다 늘~사람들로 가득차 있거나 운이 좋게 대기를 안하고 들어가도 금방 사람들로 가득찹니다~하지만 시간에 구애도 안 주시고 셀프바로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도 있어 마음이 편안합니다..소담촌이 가까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